수처리 사업이 화학기업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한국보다 수년 전 에틸렌(Ethylene)과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능력 감축을 진행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감축 후 신규 수익원으로 수처리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은 배수처리 분석부터 소재‧설비 도입, 가동,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모두 수행하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세키스이케미칼(Sekisui Chemical)은 폐수 내 유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막 폭기형 생물막 반응기(MABR)를 평막법으로 실용화할 예정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수처리 사업에서 이온교환수지, 중공사막 등 분리소재와 막분리활성오니처리법(MBR)용 수처리막, 배수 처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세키스이케미칼은 2026년 봄 모듈 방식으로 평방 MABR을 상업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술 확립을 위해 수요기업에 대한 제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MABR은 중공사형 등 다른 처리방법도 있으나 평막으로 실현한 곳은 세계적으로 전무하며, 평막법은 미생물에 대한 산소 공급을 효율화하고 일반적인 활성오니법보다 소비전력을 크게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활성오니법은 수중에 부유하는 호기성 균으로 유기물을 처리하며 균을 활동시키기 위해 수심 및 수압에 밀리지 않도록 다량의 산소를 보내야 했다. 반면, MABR법은 호기성 균과 혐기성 균을 모두 활용하고 작은 동력으로도 설비 가동이 가능해 여러 분야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
활성오니법과 MABR법 모두 막 위에 생물막(바이오필름)을 형성하는 것은 같으나 중공사형, 스파이럴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세키스이케미칼은 평막 구조로 높은 산소투과도와 막 강도를 모두 확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오니법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75%, 오니 발생량은 65% 감축할 기술로 주목하고 있으며 모듈은 여러 층에 걸쳐 배합한 평막에서 배수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세키스이케미칼은 유사 수처리제품으로 2013년 PVC(Polyvinyl Chloride)계 중공사 활용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도 여과용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