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의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한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정부는 3월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기업을 비롯해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수요기업, 연구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했다.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는 반도체, 2차전지, 미래 자동차 등 국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분과를 구성하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등 분과별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핵심 공급‧수요기업이 공동 참여해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기획하는 민관 협의체이다.
총회는 정부가 2025년 말 공개한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의 이행을 담당하는 얼라이언스의 운영을 본격화하고자 마련됐다.
로드맵은 현재 글로벌 화학산업 고부가 순위 5위인 한국을 2030년까지 4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실행 전략을 담고 있으며, 얼라이언스는 화학산업 전주기(원료-소재-응용)와 수요산업을 연계한 R&D를 기획하기 위해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대형 R&D 사업 추진 동향 △주요 수요기업의 R&D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 수요기업이 발표한 R&D 투자 방향은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해 여정을 시작한 화학기업들에 기획 단계부터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수요 맞춤형 기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각 분야 수요기업이 공유한 R&D 추진 전략에 발맞춰 화학기업들은 전주기(원료-소재-응용)를 연계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소재‧응용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화학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주 산업통상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출범식이 화학산업 혁신의 목표를 선포하는 자리였다면 오늘은 실행의 첫발을 떼는 자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