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3월5일 이사회에서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Thái Nguyên)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의결했다. 약 3570억원을 투자해 2026년 하반기 착공하고 2028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음극재 생산능력 약 5만5000톤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며 추가 수주 상황에 맞추어 공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8000톤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어, 포항공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음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해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은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어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원가 확보가 가능하다.
아울러 전력망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진해 미국 등 주요 국가 수출에도 유리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 국산화를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한국 배터리 공급망 자립을 이끌어왔다.
또한,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음극재 전체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유럽연합(EU) 지역의 다수 수요기업과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 고도화와 판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최고 배터리 소재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