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래스틱 CR(Chemical Recycle) 체인 형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2026년 4월 폐플래스틱 CR 상업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유공장, 폐기물 처리장 주변에 전처리부터 유화까지 일관처리 가능한 설비를 설치하고 순환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데미츠코산은 자회사 CRJ를 통해 치바현 이치하라시(Ichihara)에서 폐플래스틱을 원료로 사용하는 유화 CR 설비와 전처리 설비를 완공했다. 처리능력은 2만톤이다.
이데미츠코산은 MR 처리가 어려운 소재나 알루미늄 증착필름 등 복합 소재, 오염된 플라스틱을 유화 CR해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PS(Polystyrene)를 제조하고 경질유와 유사한 CR 오일을 제조할 예정이다. 유화 CR은 촉매를 사용하는 접촉분해 방식으로 경질 획분이 중심이며 왁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조한 CR 오일은 그룹 내 정유공장,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원료로 이용하고 매스밸런스 방식을 적용해 CR 화학제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데미츠코산 CR 설비는 상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 열분해처럼 분해로에서 코크스가 석출되는 위험한 제거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물, 전기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한 분산 적성을 갖추었으며 정유공장 부지 내부나 폐기물 처리장 옆에 바로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생산 소재에 비해서 약 3배에 달하는 가격은 과제로 지적된다. 설비 대규모화를 통해 코스트를 2배 미만으로 줄일 수 있으나 사회 전체가 코스트를 부담하는 제도가 정비되지 않는 이상 규모화가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이데미츠코산은 유럽 각국의 리사이클 소재 이용 의무화 동향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에게 제도 정비를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