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입 간장에서 발암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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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품기준청(FSA)은 타이, 중국, 타이완, 홍콩에서 수입해 영국에서 유통중인 간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6월21일 밝혔다. FSA는 2000년 영국의 동양식품 전문점에서 판매해온 100건의 간장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22개 샘플에서 3-MCPD와 1,3-DCP 등 2종류의 발암물질을 검출했다. 클로로프로패놀로 알려진 화학물질군에 속하는 발암물질은 간장을 양조하지 않고 만들때 첨가되는 물질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에서 3-MCPD는 유럽연합(EU)의 기준치를 상당히 초과했으며 조사대상 샘플의 3분2이상에서 1,3-DCP가 검출됐다. 전문가들이 음식물에 미량이라도 들어가지 않도록 권장하는 1,3-DCP 성분도 검출된 것이 특징이다. 2가지 발암물질은 매일 상당량을 꾸준히 장기간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으나 우연히 1-2번 먹을 경우에는 유해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FSA는 강조했다. FSA는 그러나 조사에서 나머지 시료에서는 같은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대형 소매체인점에서 시판중인 간장에서도 항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FSA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골든마운틴, 리금기(LeeKum Kee), 골든마크, 신신(Sinsin), 퉁춘(Tungchun), 킴란(Kimlan), 킹 임페리얼, 완자샨(Wanjashan), 펄 리버 브리지, 제미 차이(Jammy Chai), 골든 스완 등의 수입제품에 대해서는 판매를 금지시키고 현재 진열중인 제품도 전량 수거토록 했다. 또 영국의 동양인 거주지역에서 주로 판매돼온 점을 감안해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발암물질 검출 사실을 알리고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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