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강해지면서 6월27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27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24.10달러로 전날보다 0.82달러 내렸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32달러 하락한 배럴당 25.73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39달러 내린 25.6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에 미국의 석유 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국제유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라크가 조만간 석유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6월27일 미국석유협회(API)와 에너지국이 5주연속으로 주간 휘발유 재고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특히, 7월물 무연휘발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6.35센트 내린 71.44센트를 기록해 2000년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PI는 6월22일까지의 주간 휘발유 재고량이 3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에너지국도 1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가격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1.37달러 하락한 25.6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6.15달러를 보였다. <Chemical Daily News 2001/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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