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원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71.42달러로 전일대비 4.63달러 폭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4.40달러 떨어져 67.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57달러 급락해 71.99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폭락했다.
10월2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했으나 공격 대상이 이란의 방공시스템과 무기 생산설비 등 군사시설로 국한됐고 원유 관련 시설은 제외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 전에 제3국 경유로 공습 계획을 이란에 전달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이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피해규모가 제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나 확전은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고, 이란 최고지도자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과장하거나 축소해서는 안되며 이란 당국이 최선의 대응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에서 미국, 카타르, 이스라엘이 참석한 휴전 협상이 10월27일 재개됐고 이집트는 인질 4명 석방을 대가로 이틀간의 짧은 휴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10월27일 회담에서 제안된 과거의 휴전 방안들을 정리하고 최근 중동 내 전개 상황과 이슈를 논의했으며 수일 안에 중재국과 하마스 간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는 “10월27일 회담에서 48시간 휴전 조건의 인질 4명 석방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제안이 있다면 수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