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부터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의 특별소비세가 현행 15%에서 잠정세율 1.5%로 낮춰 적용해 소비자 가격이 20% 가까이 내려간다. 정부는 7월24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정례국무회의를 열고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 18개 법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PDP TV의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수출주력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행 15%인 특별소비세를 2005년 7월까지 최초 4년간은 1.5%, 5년차는 6%, 6년차는 10.5%로 단계적으로 적용해 2007년 8월부터 현행대로 15%를 부과하기로 했다. 특소세가 인하되면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도 낮아져 현재 1000만원 가량인 42인치 PDP TV의 소비자 가격은 800만원 안팎으로 20%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업계는 정부의 특소세 인하조치로 내수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본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PDP TV 시장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특히, 곧 있을 디지털방송 개국과 월드컵, 올림픽 등 '이벤트성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전례없는 '가전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DP TV 시장은 2001년 세계시장이 약 70만대, 국내시장은 6만6000대 수준으로 이제 시장이 형성되는 초기단계이다. 그러나 대형화와 고화질의 '특장'을 갖춘 PDP TV 시장은 2005년 세계시장 730만대, 국내시장 28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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