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산업계가 장기파업에 휘말려 생사기로를 헤매고 있다. 국내 화섬산업은 2001년5월 이후 대규모 인력구조조정, 설비 해외이전, 파업 주동자 처리문제 등을 놓고 노-사 입장 차이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돼 노사협상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효성, 태광산업, 고합 등 화섬업계의 매출손실도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특히, 고합은 채권단의 회사 처리 결정을 앞두고 장기 파업에 발목을 붙잡혀 회사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 화섬업계의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노-사 입장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경영상의 긴박성을 강조하면서 당초 발표한 507명의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태광산업은 7월24일 노동부 울산지방사무소에 근로자 467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내용의 '해고계획 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초 계획된 인원 507명 중 40명의 명예퇴직 신청자 수를 제외한 숫자이다. 이에 노조는 단 1명도 내보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 최근 울산공장 전체를 점거하고 관리직 사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노-사 대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태광산업은 울산공장의 근로자 수가 2250여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효성 울산공장과 비교해 2배나 많으며, 인력 구조조정을 성사시키지 못하면 2-3년 안에 문을 닫아야 할 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5월25일 전면파업을 맞은 효성도 파업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효성 울산공장 노조는 파업가담자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 구속자 석방, 파업기간 중 임금 100% 보전, 부상자 치료비 전액 보조 등 당초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회사측은 노조의 요구는 무리로 파업기간 중에도 평상시 임금을 지급해달라는 요구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효성은 노-사 협상이 7월8일 이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고합은 화섬부문 인력을 석유화학 부문으로 전직시키고 화섬설비를 2002년 말까지 중국 등으로 이전할 방침이지만 300여명의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구조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파업 44일째를 맞고 있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그동안의 전면 파업으로 입은 매출 손실액이 총 1944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기존의 스판덱스, 나일론 원사 거래선들이 거래를 끊고 다른 경쟁사로 떠나고 있다. 거래선 이탈현상이 가속화되면 국내시장에서 스판덱스 선두로서 쌓은 무형의 경영기반이 송두리채 흔들릴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효성은 7월25일까지 생산차질액이 830억원에 달하고 실질적인 회사 피해액은 250억원 가량이라고 집계했다. 6월12일부터 울산 1단지 화섬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된 고합도 지금까지 3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효성 울산공장의 파업과 관련, 불법 시위를 주도하거나 경찰에 화염병을 던진 노조간부와 노조원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7월25일 효성 울산공장의 파업과 관련, 시가지 불법시위를 주도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민주노총 울산지역 본부 간부 이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불법 파업을 하면서 공장 가동을 막은 효성 울산공장 노조원 봉모(30)씨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울산 동부경찰서도 경찰에 화염병을 던진 현대중공업 노조원 김모(42)씨에 대해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불법시위를 벌인 이모(40), 강모(37)씨 등 2명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세동산업에서 불법파업을 주도하고 공장 가동을 막은 금속노조 울산본부 간부 이모(34)씨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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