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2/4분기 화학물 및 화학제품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70.6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반면, 고무 및 플래스틱제품은 전년동기대비 5.0% 하락한 115.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01년 2/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에 그친 192.7을 기록, 1989년 1/4분기의 2.0% 이후 가장 낮을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지수의 급격한 둔화는 2001년 2/4분기의 수출 감소세 전환 및 설비투자 감소세 지속 등으로 산출량둔화추세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생산성지수는 1995년 100을 기준으로 산출량/노동투입량을 계산해 산출한다. 지난 1999년 2/4분기 이후 2001년 1/4분기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던 노동투입량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999년 2/4분기 이후 증가추세를 지속하던 근로자수도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경공업의 노동생산성 감소추세가 개선된 반면, 중화학의 증가율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출량과 노동투입량이 모두 증가한 분야는 기타 운송장비, 화합물·화학제품 등으로 각각 27.1%, 2.8%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출판·인쇄·기록매체 및 음·식료품 분야도 각각 2.1%, 1.1% 증가해 전체적으로 4개 분야만이 노동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 단위노동비용은 75.3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3.5%로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시간당 임금지수는 6.1%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노동생산성이 크게 둔화돼 단위노동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분야의 단위노동비용이 28.1%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전 분야가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의복 및 모피, 의료·정밀·광학기기 분야는 각각 22.3%, 18.9% 등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01년 2/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은 관련분야의 불확실한 경기전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경기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단위노동비용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기업 스스로 노사 합의하에 비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프,도표:<제조업 노동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2001.02)> <Chemical Daily News 2001/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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