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세계 경기침체와 9월11일의 미국 테러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 식으로 7일간의 하락을 멈추고 2% 이상 급등했다. 9월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2.38달러로 전 날보다 57센트(2.6%)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62센트(2.8%)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테러 이후 16% 하락했다. 9월2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보복공격에 따르는 세계경기 침체 가속화 및 수요감소 우려와 OPEC 의 생산량 동결 결정으로 대폭 하락으로 시작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약 320만배럴, 휘발유 재고가 약 850만배럴 증 가했다는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라 유가 하락폭이 커졌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에너지부 발표에 하루 앞서 미국 원유 재고가 25만6000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8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 기술적 요인으로 상승세로 반전됐다. 런던 IPE의 Brent 11월물은 오전 한때 배럴당 1.63달러 하락하면서 1999년 10월 이후 최저수준 인 20.75달러까지 급락했으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전일대비 0.22 오른 22.5 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NYMEX WTI 11월물도 미국재고 증가 발표 영향으로 오전 한때 전일대비 1.51달러bbl 낮은 배럴당 20.3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단기급락에 따른 시장 참여자들의 매도 포지션 청산(short- covering)에 힘입어 상승으로 반전돼 결국 전일대비 57센트 상승한 22.38달러에 마감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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