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탁솔 약물전구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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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 항암물질인 탁솔의 효능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 코오롱은 탁솔이 약효를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수용성 효과를 2000-3000배 개선하는 대신 투약으로 인한 독성발생은 10분의1 이하로 줄인 '탁솔 약물전구체'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월22일 밝혔다.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을 2002년 안으로 마무리짓는 한편 특허출원도 1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탁솔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가 1992년 개발해 독점 판매중인 주사용 항암제로 탁월한 항암효과에 힘입어 연간 판매가 1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탁솔은 체내에서 잘 녹지 않는 단점을 갖고 있어 이 작업을 돕기 위해 일반적으로 부형제라는 첨가제제를 사용한다. 이 첨가제가 쇼크사까지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시키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은 탁솔의 약효를 개선시키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오롱이 개발한 물질은 중간결합체를 사용해 탁솔과 수용성 고분자를 결합한 것으로, 수용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약물전구체(produg)는 그 자체로는 효력이 없으나 체내 흡수시 대사작용을 일으키면서 약효를 갖게 되는 약물이다. 흡수촉진 약효지속 부작용경감 등을 목적으로 기존의 약물에 별도의 화학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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