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과 가스공사가 참여중인 미얀마 A-1광구 천연가스 탐사사업에 인디아 석유공사(ONGC Videsh) 및 인디아 가스공사(GAIL)가 추가 참여키로 결정됨으로써 미얀마에서의 천연가스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애우인터네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미얀마 A-1광구의 지분 30%를 인디아석유공사(ONGC Videsh)에게 20%, 인디아가스공사(GAIL)에게 10% 양도했기 때문이다. 미얀마 A-1 해저광구는 미얀마 북서부 Arakan 해상(방글라데시 인접)에 위치해 있으며, 예상 가채매장량은 가스 10Tcf(2억톤)이다. 지분 매각에 따라 지분비율은 종전 대우인터내셔널 90%, 가스공사 10%에서 대우인터내셔널 60%, 가스공사 10%, ONGC Videsh 20%, GAIL 10%로 변경됐다. 미얀마 A-1 광구 개발은 당초 2000년 8월부터 대우인터내셔널 단독으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그 동안 탐사작업을 통해 대규모 가스전 발견 가능성을 확인해 2001년 11월 가스공사가 사업참여를 위해 10%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산업자원부는 인디아의 ONGC Videsh 및 GAIL의 참여가 사업성이 대외적으로 높이 인정된 것을 뜻하는 것으로 앞으로 가스전 개발에 성공하면 생산물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ONGC(Oil & Natural Gas Coporation) Videsh는 2001년 기준 매출이 50억달러에 달하는 인디아 석유공사인 ONGC의 자회사이고, GAIL(Gas Authority of India)은 인디아 가스공사로 2001년 매출이 21억달러에 달했으며 인디아 가스 수요의 95%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가 석유개발의 상류(Upstream)부문에 참여하는 첫 번째 사례이며, 과거 국내기업이 미얀마 육상광구 석유 개발에 실패한 곳으로 해상광구 개발에 성공하면 인도차이나 지역 석유 개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인도차이나 지역을 석유·가스 개발의 유망지역으로 보고 석유공사 및 민간기업의 탐사 및 개발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2년 석유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미얀마 등과 자원협력위원회 등 정부간 협의채널을 구축해 자원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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