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이 약 60억원을 투자해 LCD, 노트북컴퓨터, 이동통신장비의 모니터에 쓰이는 고휘도 반사제(Brightness Enhancement Film)의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또 국내에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특히 전자부품 부문에서 국내 사업기반을 공격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쓰리엠은 전남 나주공장의 고휘도 반사제 생산량을 연간 300만장으로 약 33% 늘리기로 했으며,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2월18일 밝혔다. 한국쓰리엠은 현재 국내 고휘도 반사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 구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며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6월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이 전자부문에서 세계 기술 및 시장 리더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연구개발센터가 설립되면 현지 기술의 습득, 시장동향 파악,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등을 폭넓게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3M은 현재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만 연구개발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현재 경기 화성에 기술연구소가 있지만 본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현지화하는 업무로 활동이 제한돼 있다. 한국쓰리엠은 2월24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조셉 죠르다노 국제담당 수석부사장과 함께 한국시장 성장전략을 검토할 예정이다. 1977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쓰리엠은 국내에서 전자부품 외에도 자동차부품,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01년 국내 매출이 4020억원에 달했으며 약 250억원 상당의 제품을 수출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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