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국제유가가 2002년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12일 현지에서 거래된 Dubai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무려 1.72달러 하락한 배럴당 21.5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전날 0.89달러 하락에 이은 폭락으로 3월6일 21.84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1달러대로 주저앉았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2일에는 배럴당 25.86달러까지 올랐었다. 북해산 Brent유는 1.23달러 떨어진 23.85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51달러 하락한 23.48달러에 각각 거래돼 1.50달러 안팎의 낙폭을 보였다. 국제유가 폭락은 베네수엘라가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에 따라 석유노조 파업이 종료되고 석유수출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특히,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PDVSA의 정제·판매담당 부사장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쿼터가 아닌 시장상황에 따라 석유 생산에 임해야 한다"고 밝힌 것도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베르티 전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차기 정부는 차베스의 3년 임기동안 상실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엄격한 쿼터준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 향후 쿼터 준수를 포기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베네수엘라는 3월 OPEC 쿼터의 11.5%를 점유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유혈충돌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리비아와 이란이 이라크의 30일간 석유금수 조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4월12일 사임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파업과 시위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여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연장되면서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OPEC 3위 산유국이자 세계 4위 산유국으로 산유량은 하루 255만배럴로 세계 석유 생산비중이 3%에 달한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다른 국가들의 감산을 주도해 왔기 때문에 베네수엘라가 감산을 포기하게 되면 다른 나라도 자연스럽게 감산 움직임을 그만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차베스의 사임은 베네수엘라 최대 단위노조인 국영석유회사(PDVSA) 노조가 새 이사진 임명철회를 요구하며 4월9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부터 예고됐다. 베네수엘라 노조연맹(CTV), 기업인들의 이익단체인 상공인연합회(페데카마라스) 등이 가세한 총파업은 당초 24시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차베스 정권이 시위대를 체제전복 기도세력으로 몰아붙이자 연장됐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반정부 노조원 사이의 대립은 4월11일 급기야 유혈충돌로 번지며 최소한 12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부상하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차베스 정부는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을 초래하기 시작한 총파업이 지속되자 총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석유부문의 생산 마비와 더 나아가 경제자체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고 판단해 군을 투입했다. 베네수엘라가 세계 4위 산유국이지만 국제 원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적자 심화, 경제악화, 범죄 증가, 미국과의 관계 악화와 쿠바와의 친교, 최근 불거진 콜롬비아 반군단체 지원문제 등으로 차베스에 대한 지지율은 집권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좌익계 민족주의자를 자처하며 빈민층과 노동자 계층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대통령에 당선된 차베스 대통령은 중소기업인과 기득권층은 물론 자신의 지지기반이었던 노동계층과 일부 빈민층마저도 등을 돌리는 냉정한 현실에 직면해 결국 집권 3년만에 사임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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