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4일 Dubai 2.73달러에 Brent 0.25 상승 … WTI는 0.50달러 내려 1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7.28달러로 0.5달러 하락했으며, Brent 선물유가는 0.25달러 상승한 44.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유가는 1월13일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추가 감산 가능성 제기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2.73달러 상승한 44.93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이 WTI를 상회하는 역전현상이 6일 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미국경기의 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1월9일 기준)에 따르면, 원유ㆍ휘발유ㆍ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114만배럴, 207만배럴, 635만배럴 증가한 3억2660만배럴, 2억1350만배럴, 1억4420만배럴을 기록했다. 특히,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의 재고는 9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로이터의 사전조사 결과와는 달리 635만배럴 증가하면서 2004년 1월 이후 최대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에 BNP Paribas의 Tom Bentz 선임연구원은 최근 석유 재고 증가는 지속적인 경기둔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또한 WTI 선물 인도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 Cushing 지역의 재고가 전주대비 2.5% 증가한 3298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WTI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석유 수요에 대한 감소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점도 유가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동향 보고서에서 2009년 들어서도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우리 기자> 표, 그래프: | 국제유가 변화 | <화학저널 2009/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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