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또 중국수출 증가가 미국에 대한 수출정체를 만회해주어 중국이 우리나라 수출의 효자노릇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2년 들어 8월까지 미국 수출액은 210억달러로 작년동기대비 1.3%(2억600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중국 수출액은 143억달러로 17.2%(21억달러)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중국 수출액 비중은 1999년 9.5%에서 2000년 10.7%, 2001년 12.0%로 상승했으며, 특히 2002년 들어서는 1월 12.9%, 3월 13.4%, 6월 14.2%로 상승했다. 반면, 미국수출 비중은 1999년 20.5%에서 2000년 21.8%로 조금 높아졌으나 2001년 20.7%로 떨어졌고, 2002년 들어서는 1월 21.9%, 3월 20.7%, 6월 18.4%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수출추세로 볼 때 중국수출 증가가 미국수출 정체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은 수출 증가율이 1980년대 13.5%, 1990년대 15.4%를 기록했고 2002년 들어서는 14%를 유지해 수출이 중국의 성장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성장하면서 중국수출도 급증하는 것을 보면 중국의 성장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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