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8월 47만6600톤으로 13.5% 감소 … 중국, 신증설로 수출도
중국이 SM(Styrene Monomer) 수입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9년까지 SM을 연평균 300만톤 전후 수입했으나 2020년부터 자체생산을 강화하며 수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20년에는 단일공장 기준 생산능력이 100만톤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완공했고 2021년에도 신규 플랜트 완공이 잇따르면서 1-8월 수입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전체 수입량이 200만톤 아래로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SM은 유도제품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와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용도를 중심으로 중국 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2020년 Zhejiang Petrochemical이 120만톤, Hengli Petrochemical 72만톤, Liaoning Bora Petrochemical이 35만톤을 신규 가동하며 SM 수입을 줄이기 시작했다.
2021년에도 미가동 상태인 프로젝트를 포함해 Anhui Jiangxi 35만톤, CSPC 64만톤, 사이노켐(Sinochem) Quanzhou 45만톤, Shandong Luxi Chemical 72만톤, Gulei Petrochemical 60만톤, Tianjin Taku 45만톤 등 신증설 프로젝트가 잇따름에 따라 자체생산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 1-8월 SM 수입량이 114만35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5.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산 수입이 55만4000톤으로 17.5%, 타이완산은 17만500톤으로 16.0% 줄었고 일본산이 14만9700톤으로 51.4%, 쿠웨이트산 14만1500톤으로 47.5%, 싱가폴산 5만7800톤으로 69.2%, 한국산 5만5100톤으로 64.8%, 네덜란드산은 4800톤으로 91.5% 격감했다.
과거 10만톤 정도를 수입했던 이란산과 5만톤 수준을 수입한 인도네시아산은 0톤을 기록했다.
중국은 SM 수입을 줄인 반면 수출은 늘리고 있다.
SM 수출량은 2019년 5만4400톤, 2020년 2만7000톤 수준에 그쳤으나 2021년 1-8월에는 22만9200톤으로 급증했다. 
2020년에는 대부분 한국에 수출했으나 2021년에는 터키, 인디아, 브라질 등에 수만톤 수준 수출하는 등 수출을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SM 수출은 2021년 1-8월 47만6600톤으로 13.5% 감소했다.
홍콩 수출이 17만3500톤으로 10.4%, 타이완도 15만3600톤으로 28.2% 증가했으며 3년만에 재개한 터키도 5900톤을 기록했으나 반덤핑관세와 중국의 수입 축소로 중국 수출이 급감한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2021년 1-8월 SM 수출이 33만3700톤으로 24.1% 감소했다.
한국 수출이 14만4000톤으로 22.7% 증가하고 타이완도 4만4800톤으로 3.2배 급증했으나 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