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상 산업은행 선정
<함께 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이필상 외 2인)은 11월11일 기업구조조정기금을 부실하게 운영한 한국산업은행을 예산낭비 사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밑빠진 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민행동은 "산업은행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구조조정기금을 대기업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등 당초 목적과 어긋난 운용으로 2878억원의 잠재부실을 낳았고, 외국계 운용기업과의 불평등한 계약으로 459억원의 수수료를 과다 지급해 2조원의 기금이 2002년 6월 현재 1조368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이어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구조조정기금의 정확한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감사원은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실시,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부실운용을 한 외국계 운용기업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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