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초과생산 감축노력과 베네수엘라 파업의 영향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13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28.46달러로 전날에 비해 0.46달러 올랐다. 북해산 Brent유도 배럴당 27.34달러로 0.27달러 상승했고, 중동산 두바이유 역시 배럴당 0.71달러 오른 25.4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 상승은 베네수엘라 파업에 따라 미국의 일부 정유공장이 원유 수입차질로 생산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고,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OPEC가 생산쿼터를 늘리는 대신 생산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을 감축키로 합의한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럽 및 아시아 고객에게 2003년 1월 공급물량을 12월에 비해 감축하겠다고 통보한 것도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유가를 배럴당 22-28달러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공식적인 쿼터량은 하루 2170만배럴에서 2300만배럴로 늘리는 대신 실제 생산량은 줄이는 정책에 합의했다고 12월12일 발표했다. 12월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61센트(2.2%) 오른 28.01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Brent유 2월 인도분도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55센트(2.1%) 상승한 26.29달러에 거래됐다. <Chemical Daily News 2002/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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