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무역흑자 기여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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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자동차ㆍ섬유ㆍ휴대폰 빅3 … 일본에는 여전히 적자 석유화학제품이 자동차, 섬유류, 휴대폰, 가전, 컴퓨터 등에 이어 국내 무역흑자를 주도한 효자품목에 꼽혔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가 1997-2002년 국내 무역수지를 분석한 결과, 석유화학제품은 2002년 45억2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2000년 129억달러의 흑자로 당시 전체 무역수지 흑자규모인 117억9000만달러를 앞지른 것에 이어 2001년에는 128억3000만달러로 섬유류를 제치고 최대 흑자 품목으로 부상해 2002년에는 138억5000만달러의 흑자가 났다. 섬유류는 2000년 140억달러, 2001년 112억2000만달러, 2002년 99억9000만달러 등으로 흑자 규모가 줄고 있지만 2002년까지 자동차에 이어 2위 흑자 품목이었다. 휴대폰은 1997년 흑자액이 7억2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0년 54억달러, 2001년 69억7000만달러, 2002년 96억4000만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2003년부터는 섬유류의 흑자액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02년 흑자액은 1997년에 비해 13.4배 늘어난 것이다. 또 가전제품은 2002년 77억5000만달러, 컴퓨터는 72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한편, 자동차, 휴대폰, 가전 등 완제품은 주로 미국에 대하여 흑자를 거두고 있으나, 석유화학, 일반기계, 반도체 등 부품소재 부문에서는 일본에 대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반기계가 부품소재 분야의 구조적인 일본 의존현상 때문에 적자규모가 가장 큰 품목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적자규모는 1997년 88억원, 1999년 24억5000만달러, 2000년 38억6000만달러, 2001년 12억8000만달러, 2002년 17억달러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도체는 D램이 최대호황을 누렸던 2000년 60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지만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12억9000만달러와 8억50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미국, 중국, 멕시코, 영국 등에 대해 흑자를 내고 있는 반면, 한국이 기계와 반도체, 부품을 많이 수입하는 일본과 자원 수입이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만성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산자부는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서는 일본에서 부품소재를 들여와 만든 완제품을 미국과 중국 등에 수출하는 산업구조를 바꿔야 할 것이라며, 일반기계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기술개발과 외국인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무역흑자 기여품목의 무역수지 동향 | <Chemical Journal 2003/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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