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만권 개발계획 확정 … 율촌산단 신산업으로 탈바꿈 21세기 동북아 경제 중심지가 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개발 추진 계획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향후 광양만권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전라남도는 2003년 하반기 지정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구역은 광양은 물론 여수와 순천 등 14개 지구 2052만평에 신소재와 첨단산업을 연계한 클러스터로 개발하기로 확정했다. 전라남도의 대규모 개발계획은 정부가 2002년 4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 실현 방안을 발표한 이래 관련법의 국회 통과와 다른 지역에서의 지정 추가요구 등 우여곡절 끝에 나온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전라남도의 <광양 인근지역 경제자유구역 개발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2052만평을 개발한다. 먼저 2010년까지 1단계는 광양항 배후 용지 112만평, 광양제철 등 서부 측 용지 26만평, 율촌1산업단지 279만평 등 417만평을 개발한다. 광양항 배후 부지에는 컨테이너부두와 관련된 물류지원 시설과 국제 업무시설을 유치해 환적 중심지로 개발하고 광양제철 동ㆍ서측 용지에는 대량 화물 해양유통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원자재 비축기지(CTS)를 건설한다. 율촌1산업단지에는 석유화학, 철강과 연관된 신소재 산업을 유치하며, 외국인 학교와 병원, 약국 등 정주기반 시설 등이 조성된다. 2단계는 521만평 중 황금산업단지 65만평, 성황준공업지구 21만평, 순천 남가1지구 32만평, 율촌2산업단지 403만평 등으로 물류센터와 연구시설 지원 기능이 입주하게 된다. 3단계 개발은 황금산업단지와 해룡산업단지를 비롯한 세풍산업단지, 남가 덕례지구, 율촌3산업단지 등에 외국인 거주 및 교육시설, 물류 유통관련 업무시설, 첨단산업을 위한 연구시설 등이 유치된다. 한편, 전라남도는 개발용역 결과 2단계로 제시된 순천 남가1지구 32만평을 1단계로 개발시기를 앞당겨 광양만권 경제구역의 조기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보고회에서 서울대 공학연구소의 심교언 박사는 광양항을 중국을 향한 동북아 환적화물 중심의 해양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광양만 지역을 중화학공업 위주에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신소재 첨단산업과 신산업 지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hemical Journal 2003/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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