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화학기업 순이익 0.9% 감소 … 부채규모는 55.3% 증가 종속회사를 포함한 상장ㆍ등록 지배회사의 2002년 연결 순이익이 연결 전보다 소폭 줄어든 반면, 부채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52개 화학기업들의 순이익은 연결 전보다 0.91% 줄어든 반면, 부채비율은 55.27%p 높아졌다. 증권거래소가 2002년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기업 309개 중 감사의견 거절 및 한정기업과 금융업종, 지주회사 등 34개를 제외한 275개 기업의 연결 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연결 후 당기순이익은 20조9786억원으로 연결 전 21조5784억원에 비해 2.78%(5998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550조3062억원으로 연결 전 대비 32.8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37% 늘어난 43조9959억원, 경상이익은 12.14% 증가한 32조81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부채규모는 연결 전 224조1996억원에서 종속회사의 부채가 모두 추가되면서 연결 후 444조1664억원으로 98.11%나 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적용으로 지배회사의 재무제표에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변동은 크지 않았다. 한화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SK케미칼, 태경산업 등 52개 화학기업의 매출액은 연결 후 49.99%나 증가해 전체 평균 증가율보다 높았으며, 영업이익도 75.91%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0.91% 감소해 평균 감소율보다 크게 확대됐으며, 부채비율은 55.27%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후 매출액이 622.79%나 증가했으며, 태경산업이 213.70%, SK케미칼 206.47%, 넥센 200.80%, 금호산업 149.47% 각각 증가했다. 재무제표 연결 후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백광소재가 1134.42%를 기록했으며, 금호석유화학이 722.36%, 넥센 418.17%, DPI 179.52% 등의 순이었다. 한편, SKC와 SK케미칼, 금호석유화학은 재무제표 연결 후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유니켐은 연결 전 당기순이익 1억3300만원에서 연결 후 7800만원으로 41.58% 감소했다. 연결 후 자산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화학기업으로는 한화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올랐다. 특히, 한화석유화학은 재무제표 연결 후 매출액이 115.37% 증가했지만 부채비율은 1333.25%p 확대된 1505.40%에 달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연결 후 부채비율 증가율 상위 화학기업 | <Chemical Journal 2003/0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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