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남정운·김동관·홍정권)이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2조77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989억원으로 59.7% 급감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886억원, 영업적자 31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판매가격 약세가 지속됐고 급격한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1525억원, 영업적자 410억원을 기록했다. 개발자산 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은 2분기보다 50% 이상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4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협력기업의 하계 가동중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증가, 개발자산 매각과 EPC 매출 증가로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케미칼 부문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라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 한화글로벌에셋 흡수합병을 발표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윤우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