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임직원 급여지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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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사 유동성 위기 심화 … 신인도 하락에 금융권 신규여신 동결 SK글로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외신인도가 하락하고 금융권의 신규여신이 동결돼 SK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특히, 일부 계열사는 금융권이 SK 계열사들의 여신에 대한 조기회수에 나서면서 만기가 도래한 기업어음(CP)을 지급하지 못해 직원들의 월급 중 일부를 여신상환에 이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S&P(Standard & Poors)와 무디스(Moody's) 등의 잇단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SK글로벌 사태 장기화 등으로 SK계열사들에 대한 은행권의 신규여신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유동성에 타격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4월25일 임직원들의 월급과 상여금을 기존의 80% 정도만 지급했다. SK사태 이후 직원들의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것은 SK케미칼이 처음이며, SK케미칼은 직원들의 월급 미지급분을 만기가 도래했거나 채권은행이 조기상환을 요구한 기업어음 지급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일부 금융기관이 만기가 도래하지도 않은 채권의 조기상환을 요구하고 은행권으로부터의 신규대출이 사실상 동결되다보니 급한대로 직원들의 임금 중 일부를 우선 사용했으나 임금 미지급분은 5일 뒤인 4월30일 모두 지급했다. SK사태 직후 2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한 SK도 최근 유동성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도입 등으로 해외 금융거래가 많은 SK는 최근 S&P 등이 잇따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기존 40억달러이던 유전스(기한부어음)의 한도액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현금지출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스(Usance Bill)란 수입기업의 수입물품 가격을 은행이 대지급해 주고 일정한 기간 후 다시 기업이 해당 금액을 은행에 입금할 수 있도록 하는 어음으로, 한도가 깎인다는 것은 그만큼 외상으로 들여올 수 있는 수입물량이 감소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특히,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유전스 사용에 의한 원유 도입이 어려워지자 최근 현금지출이 필요한 석유완제품 수입이 급증하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기존 90일이던 유전스 사용기한도 최근의 잇단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대폭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다른 SK 계열사들도 SK사태에 따른 신용도 동반하락과 금융권의 신규여신 동결 및 채권 조기회수 움직임으로 현금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SK글로벌 사태가 2달 이상 지속되고 부실 또한 예상보다 커 회사의 회생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상태이다. 상황이 심화된다면 일부 계열사의 흑자 도산 같은 사태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hemical Journal 2003/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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