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기업, 매출 15.4% 증가!
증권거래소, 2003년 1Q 경영실적 위축 … SK는 순이익 61.1% 감소 국내 566개 상장기업 중 29개 정유기업 및 석유화학기업의 2003년 1/4분기 매출액은 모두 16조9315억원으로 집계됐다.SK, 한국가스공사, S-Oil 등 매출액 상위 정유.석유화학기업 3곳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달성한 반면, LG화학과 효성은 각각 매출액 증가율 8.5%와 5.2%에 그쳤다. 대한화섬은 1/4분기 60%에 가까운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 29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했다. 호남석유화학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순이익도 무려 522.0%나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 LG석유화학, 애경유화는 모두 매출액 영업이익률에서 12.8%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새한은 1/4분기 부채를 대폭 줄이면서 부채비율이 208.7%로 내려섰으나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LG-Caltex가스와 태광산업, 한국화인케미칼 등도 분기순이익 흑자로 전환됐으나 금호석유화학과 카프로는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상장기업 전체적으로도 1/4분기 흑자 전환한 기업 가운데 21%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전환 기업 중 영업이익을 못내고 채권단의 채무탕감에 따른 채무변제이익으로 흑자를 기록한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미국-이라크 전쟁과 북한 핵문제로 대외 여건이 불안한 가운데 수출 부진과 내수 위축으로 상장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돼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정유 및 석유화학기업의 경영실적(2003.1Q) | <Chemical Journal 2003/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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