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임원 5명 자사주 39%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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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임원보유 주식 15% 급감 … 호남석유화학은 전혀 없어 상장기업 임원들이 갖고 있는 자사 주식의 평가액이 주가하락과 맞물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3년 3월 말 기준으로 12월 결산 411개 상장기업(관리ㆍ감자ㆍ신규상장 종목 제외) 임원 2378명이 자사주 7억4884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회사 수는 1.7%, 임원 수는 16.9%, 보유주식 수는 1.2% 각각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보유 지분율은 14.92%로 0.14%p 낮아졌으며, 특히 보유주식 평가액은 5월21일 현재 6조99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4% 감소했다. 임원 보유지분율은 조일알미늄(70.11%), 한국내화(59.22%), 원림(58.89%), 필룩스(56.23%), 영풍제지(52.05%) 등의 순으로 높았다. 동아타이어의 임원 보유지분율 49.60%, 삼화페인트 46.49%, 건설화학 46.04%, 풀무원 43.34% 등도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근화제약, 카프로, 종근당바이오 등의 임원 보유지분율은 각각 0.01%에 머물렀다. 보유주식 평가액은 삼성전자가 임원 9명, 평가액 8720억원으로 가장 컸고 금강고려화학이 5명에 5164억원, 태평양이 2명에 2774억원, 하이트맥주가 11명에 2737억원, CJ가 3명에 255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타이어는 13명의 임원이 주식 1286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조사대상 446개 기업 중 임원보유 주식이 없는 화학기업은 호남석유화학, 한국쉘석유, 금양, 동부정밀화학, 새한, 새한미디어, 신풍제약 뿐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임원 교체, 지분매입 등으로 임원의 보유주식 수는 증가했으나 상장주식 수 증가 등으로 지분율은 떨어졌으며, 보유금액도 주가 하락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임원의 주식 보유금액 상위기업 | <Chemical Journal 2003/0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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