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학산업 경기전망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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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상반기에는 5% 성장 … 2003년 출하 4870억달러 불과 2002년 상반기에 강세를 보였던 미국 화학산업 경기가 하반기에는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American Chemistry Council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2002년 상반기에 5% 성장했으나, 2/4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연간 1.1% 수준으로 저조했다. 주택 신축과 경자동차 매출은 역대 최고기록에 근접했으나, 회계부정 스캔들과 자본시장 축소가 경기위축을 야기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은 중동정세가 불안정함에 따라 석유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고, 범용제품 가격도 산업성장 회복세에 따라 상승했으며, 수입가격 또한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상승 및 수입가격 강세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으며, 인플레이션 또한 통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화학산업의 전체 출하액은 2002년 2.3% 증가한 4640억달러에 머물렀고, 2003년에는 4% 증가한 487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02년에는 기초화학제품과 특수화학제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산업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수요처의 재고 확보로 연결되지는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초화학제품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보여 2002년 출하액이 1570억달러로 2001년에 비해 감소했다. 제조업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최종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회복속도는 느려 2003년 출하액은 5% 증가한 163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특수화학제품 또한 미미한 회복세를 보였다. 도료, 산업용 가스, 플래스틱 첨가제에서 전자화학제품까지 연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2년에는 2% 증가한 1110억달러에 머물렀고, 2003년에는 5% 늘어나 약 11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화학기업들은 2002년 중유와 천연가스의 가격 차이가 8대1에 달해 생산코스트를 낮출 수 있었으나 2003년 들어서는 3-4대1로 줄어 타격을 입고 있다. 표, 그래프: | 화학산업 성장률과 GDP의 관계 | <Chemical Journal 2003/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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