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신소재 PTT에 잔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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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와 차세대 섬유 ESPOL 판매망 공유 … 잠재시장 20억달러 상당 Polyester 전문기업 휴비스가 DuPont Textiles & Interiors(DTI)과의 글로벌 소싱을 통해 차세대 섬유 <ESPOL>을 세계시장에 공급한다.<ESPOL>은 휴비스가 통합되기 이전 SK케미칼에서 미국 Shell, DuPont과 공동작업을 통해 개발한 PTT(Polytrimethylene Terephthalate)섬유이다. PTT섬유는 기존의 Polyester, 나일론, 아크릴 등 합성섬유에 새로운 판도를 형성할 미래 섬유로 각광받고 있으며 잠재적인 세계시장 규모는 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TT는 Polyester나 나일론과 비슷한 시기인 1940대에 학계에 보고됐으나 원료가 고가인 이유로 사업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다가 1990년 초 다국적 화학기업 Shell에 의해 저렴한 원료가 공급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PTT섬유는 기존 Polyester 섬유의 염색가공 기술 및 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 재현은 물론 얼룩 및 정전기 방지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휴비스는 <ESPOL> 전담팀을 발족시킬 정도로 앞으로의 전략제품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ESPOL>이 탁월한 탄성 회복성, 내화학성, 염색성 등의 고유한 성질로 부드럽고 매끄러워 Silk와 비슷한 촉감을 나타내고 특수가공을 통해 울과 같은 감촉을 낸다는 설명이다. 또 신축성이 월등해 수영복, 스포츠웨어 뿐만 아니라 여성의류 소재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휴비스와 DTI는 <ESPOL>에 DuPont 원료인 소로나텍 마크를 부탁해 DuPont이 공급하는 원료를 사용한 섬유라는 점을 부각함으로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휴비스는 6월3일 DT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LYCRA>, <COOLMAX>, <TACTEL> 등 DuPont 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키로 합의한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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