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위상 “ABS-PTA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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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세계시장 일등품목 … 성장잠재력 높은 상품 집중 육성해야 한국의 수출품 가운데 ABS와 테레프탈산, 테레프탈산염을 제외하고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상품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한국이 세계 수출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장규모가 큰 상품을 집중 육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가 UN의 국제무역통계(Trade Analysis System)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상품은 2001년 총 69개로 집계돼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가 28.9%,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와 PTA Salt가 40.2%의 세계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Polyeter직물, 합성잠성유단사, 냉장냉동고, 에어컨, 탱커, 음극선과 전자레인지 등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었다.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1위 상품수는 미국 954개(1위), 독일 739개(3위), 일본 318개(5위)로 집계됐으며,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중국 753개(2위), 멕시코 73개(13위)에 이어 한국이 가장 많은 1등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웨덴 31개, 핀란드 27개, 아일랜드 25개 등 최근 부상하는 IT 강국들에 비해서도 한국의 1등 상품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의 1등 수출상품은 비교적 세계시장 규모가 작고, 다른 나라와의 경쟁도 치열한 품목이 많아서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수출액이 73억 달러 이상인100대 교역품목 중 한국산이 최대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1위 품목을 유지하는 노력은 물론 ▷성장잠재력이 있는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 ▷기술개발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금융상의 지원 ▷해외마케팅 및 전시회 참가에 대한 지원대책 등이 확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그래프: | 한국의 세계 시장점유율 1위 상품 | 세계 시장점유율 1위 품목수 | <Chemical Journal 20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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