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정상조업 복귀 … 직장폐쇄 우려 속 1600억원 차질 LG화학(대표 노기호) 노사가 전면파업 16일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노기호 사장과 하종복 노조위원장 등 LG화학 노사 대표는 7월20일 오후 청주공장에서 기본급 8.4%(호봉승급 포함 10%) 인상, 근속수당 기본급화, 성과급 100% 우선 지급, 21일 유급휴무 인정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2일부터 정상조업에 복귀하고 23-24일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LG화학 노사는 2003년 5월15일 임금 단체협상을 시작했으나 임금 15.84% 인상, 각종 수당 기본급화, 하계 휴가비 30만원 지급, 주5일 근무 등 노조의 요구에 회사 측이 수용불가 입장을 보여 난항을 거듭했다. 노조는 7월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5일부터 울산, 온산, 청주, 익산 공장 등 4개 공장에서 조합원 2500여명이 전면파업에 들어가 20일까지 1600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파업사태가 장기화하자 LG화학은 7월13일부터 직장폐쇄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노사는 18일 11차 교섭에 이어 마라톤 실무교섭 끝에 쟁점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하고 파업 성향이 강한 청주공장 조합원 반발을 염려해 교섭 장소를 울산공장에서 청주공장으로 옮겨 합의에 이르렀다. <Chemical Journal 2003/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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