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례 임금단체협상 소득없이 끝나 …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 신청 LG-Caltex정유 노사가 12차례에 걸친 임금단체협상 마저 결렬됨에 따라 노조가 8월6일께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노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LG-Caltex정유 노사에 따르면, 7월24일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친 노사간 임금단체협상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인상률과 노조간부 징계철회 등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LG-Caltex정유 노조는 2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노조는 기본급 11.2%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5.4% 인상 및 상여금 100%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 노조는 2002년 12월 회사 측이 간부 11명에 대해 내린 징계조치의 철회와 징계 재심절차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처우 개선, 현장인원 충원, 노조 전임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LG-Caltex정유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하면서 중앙노동위 쟁의조정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회사 측과의 교섭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6일께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유시설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필수공익사업장으로 파업이 불가능하도록 돼 있다. LG-Caltex정유 회사 측에서는 노사 양측이 최대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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