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12일 철야협상 끝 노사협상 타결 … 기본급 6.2% 인상도 LG-Caltex정유의 노사협상이 타결됐다.LG정유 노사는 8월11일 오후 2시부터 12일 오전 7시30분까지 철야협상을 벌인 끝에 기본급 6.2% 인상 및 성과급 230%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려하던 사상 최초의 정유기업 파업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LG정유 노조 관계자는 명영식 사장과 김정곤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노사 교섭위원 각 10명이 참석해 철야협상을 벌인 끝에 기본급 6.2%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LG정유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놓고 8월18-1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LG-Caltex정유 노조는 8월 6-7일 실시한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중 98.8%인 1066명이 투표에 참여해 70.7%가 쟁의행위에 찬성해 초유의 정유파업이 우려됐었다. LG정유 노사는 7월24일까지 12차례에 걸친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된 이후 팽팽한 견해차만 재확인했는데, 노조는 기본급 11.2% 인상을 요구하고 사측은 기본급 5.4%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을 제시했다. 또 노조는 2002년 12월 사측이 간부 11명에 대해 내린 징계조치 철회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와 처우 개선, 현장인원 충원, 노조 전임자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경영권과 관련된 징계 재심절차의 강화와 인사 이의제기 시 재검토 등을 주장했으나 사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LG정유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하면 여수산업단지 소재 60여개 석유화학기업이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됐다. LG정유는 현재 여수산업단지 소재 석유화학기업들이 소비하는 나프타의 40%를 공급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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