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미국 난방유 소비증가로 가격급등 … WTI는 28.35달러 미국의 난방유 급등 소식에 국제유가가 일제히 올랐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29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Dubai유는 전날보다 0.28달러 상승한 배럴당 25.5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북텍사스중질유(WTI)는 0.17달러 오른 28.35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며, 북해산 Brent유도 27.40달러로 0.38달러 상승했다. 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미국 북동부 지역의 기온 강하에 따른 난방유 소비증가와 가격급등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에 따라 전세계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했다. OPEC은 지난주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11월1일부터 1일 원유 생산량을 2450만배럴로 3.5%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OPEC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투기적 거래자들은 산출량 쿼터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대규모 숏포지션을 구축했다. 피맷USA의 존 킬더프 선임 부사장은 OPEC의 감산 결과로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OPEC이 산유량 쿼터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해 선물을 매도했던 헤지펀드들이 빠르게 되사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11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0.24달러(0.9%) 상승한 28.4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북해산 Brent유는 배럴당 0.19달러(0.7%) 오른 2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hemical Journal 20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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