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살충제도 환경호르몬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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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존슨ㆍSK케미칼 등 7개 제품 확인 … “인체무해” 광고 뻥튀기 시민단체의 모니터링에서 가정용 살충제에 환경호르몬 물질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정의시민연대 <다음을 지키는 사람들>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살충제 19개 제품에 표시된 성분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환경부와 세계야생보호기금(WWF), 일본 후생성 등의 내분비계장애물질 목록에 등록돼 있는 퍼메트린(Permethrin), 싸이퍼메트린(Cypermethrin)이 함유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내분비계장애물질은 인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생태계와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 암수 변환, 성장장애, 발생장애, 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환경물질로 대두되고 있다. 퍼메트린과 싸이퍼메트린은 2002년 국립독성연구소의 연구 보고서에서 임신중 또는 신생아기에 노출됐을 때 모두 출생 후 뇌 및 생식장기 등의 발달에 영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위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살충제 중 한국크로락스의 <홈키파 엘비이 솔잎향 에어졸>과 한국존슨의 <에프킬라 플러스>, <에프킬라 킨에스>, <에프킬라 더블액션>, SK케미칼의 <SK 스피드 파워킬러>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퍼메트린이 각각 0.1g씩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존슨의 <울트라 레이드>에도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싸이퍼메트린이 0.1g, 한국존슨의 <레이드 파워트리플킬 에어로졸>에는 싸이퍼메트린 0.09g이 각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의시민연대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유해물질 관리실태는 상당히 열악해 가정용 살충제, 방역용 살충제 등의 농약류를 비롯해 살균, 소독, 방부제 등 일명 바이오사이드라 불리는 물질들의 관리감독 시스템이 상당히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분비계장애물질이 함유된 소비재 제품에 대한 <내분비계장애물질 사용표시>와 <경고문구 표시>를 의무화하고, 살충제를 비롯한 유해화학물질 함유 소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광고에 어린이를 등장시키거나 인체에 무해한 것처럼 묘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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