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이라크 정세 불안감 반영 … Dubai유는 27.81달러로 하락 미국의 이라크 후세인 잔당 소탕작전이 개시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33달러를 넘어섰으며 선물시장에서도 매수주문이 몰려 앞으로의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월18일 현지에서 거래된 WTI 가격은 전날보다 1.55달러 급등한 33.20달러를 기록해 3월17일 34.29달러 이후 최고가격을 나타냈다. 뉴욕선물시장(NYMEX)에서는 12월 인도분 WTI 가격이 1.55달러 상승한 33.28달러를 나타냈으며, 런던선물시장(IPE)에서는 북해산 Brent유가 1.43달러 상승한 32.70달러에 거래됐다. 현물가격은 10월 대비 4.95달러, 선물시장의 WTI와 Brent유는 각각 4.97달러, 4.41달러 올랐으며, 특히 선물가격은 2002년 평균에 비해 각각 7.21달러, 6.70달러 높은 수준이다. Brent유의 현물가격은 0.17달러 오른 29.40달러를 기록한 반면, 시장요인이 1일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날보다 0.27달러 내린 배럴당 27.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석유공사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5월 종전 선언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폭격을 단행함으로써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으며,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전망이 겹쳐 국제유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Chemical Journal 2003/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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