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80인치 대형 PDP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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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최대 … 단일 노광공정에 명암비 더욱 선명 삼성SDI(대표 김순택)가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최대 크기인 80인치 풀(Full) HD급 PDP를 개발했다고 1월6일 발표했다.새로 개발된 80인치 PDP는 두께 89㎜의 초박형 제품으로 브라운관, LCD, 프로젝션, DLP 방식을 통틀어 현존 TV용 디스플레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한다. 특히, 삼성SDI는 80인치 제품 개발과정에서 1장의 PDP 유리 원판에서 40인치급 PDP를 한꺼번에 4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4면취 생산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하는 데 성공해 생산성 면에서도 최고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가로 1920라인, 세로 1080 라인의 풀 HD급 해상도에 1000칸델라(㏅/㎡)의 휘도(밝기)와 2000대1의 명암비를 구현해 고휘도와 고명암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30인치대(37인치)에서 80인치까지 각 인치별로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0인치 PDP는 2004년 상반기 본격 출시될 70인치 PDP와 함께 대형 회의실, 공항과 기차역의 대합실 등 공공장소에서 퍼블릭씨어터(Public Theater)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SDI는 80인치 제품을 2004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천안공장의 PDP 제3라인에서 소량 생산하기 시작한 뒤 시장 상황을 보며 점차 생산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 PDP본부장 배철한 부사장은 “80인치 제품 개발로 삼성SDI가 신제품 개발 능력, 양산 능력, 세계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PDP 업계를 선도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4면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초대형 디지털 TV 시장에서 PDP가 절대 우위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2003년 12월 PDP 제2생산라인을 준공함으로써 생산규모에서 세계 1위에 올라섰으며, 2004년 말에는 월 12만대 규모의 제3라인을 가동해 총 월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한해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4/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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