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전서 원유 1일 7만배럴 생산
석유공사, 7월 말부터 9만5000배럴 가능 … 중국에 높은 가격으로 수출 국내기술로 개발된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 해상의 <흑사자(Su Tu Den)> 광구의 1일 원유 생산량이 7만배럴 가량으로 나타났다.베트남국영석유공사(Petro Vietnam) 등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2004년 들어 지금까지 흑사자 광구에서는 1일 평균 6만9000배럴씩 모두 294만배럴의 원유를 상업생산했다. 인근의 <박호(Bach Ho)> 광구에 이어 2번째로 큰 <흑사자> 유전은 2003년 10월29일 첫 상업생산 당시에는 1일 평균 6만배럴에 불과했으나 생산정의 추가 시추 등에 힘입어 생산량이 7만배럴 가까이 증가했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생산정의 추가 시추작업이 끝나는 7월 말부터는 1일 평균 생산량이 9만5000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7월 말부터는 베트남의 1일 평균 원유 생산량은 38만7000배럴로 예상된다. <흑사자>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4억톤으로, 현재 Petro Vietnam이 50%, 한국석유공사와 SK가 14.25%와 9%, 미국의 Conoco-Phillips가 23.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석유공사와 SK는 1998년 Petro Vietnam과 석유 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바리아-붕타우 동쪽 145㎞에 위치한 <흑사자> 등 15-1 광구에 대한 평가ㆍ탐사작업 끝에 2000년 10월에 4억배럴 이상 양질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유 매장 사실을 확인한 한국 측은 이후 모두 7개의 생산정을 시추하는 등 생산에 박차를 가한 결과, 3년만인 2003년 10월 말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생산된 원유는 한국의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한 부유식 생산ㆍ저장 및 하역선박(FPSO) <쿠롱 M/V9호>에 처리ㆍ저장되고 있다. <쿠롱 M/V9호> 특수선은 1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하고 1일 6만5000배럴을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흑사자>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는 중국 등에 높은 가격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석유공사는 15-1 광구 외에도 바리아-붕타우 남부 해상 280㎞에 위치한 11-2 광구에서 예상매장량 180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200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11-2광구는 석유공사, LG, 쌍용, 삼성 등 한국컨소시엄이 100%의 지분을 확보한 광구로 석유공사가 운영권자로 되어 있으며, 베트남 내 판매를 위해 Petro Vietnam 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Chemical Journal 2004/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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