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격 상승분 반영 안돼 … 수요처 더이상 인상은 곤란 “반발” Celanese가 4월1일자로 VAM(Vinyl Acetate Monomer) 가격을 톤당 850달러 인상한다고 공시했으나 가격 상승분이 국내시장에서 얼마만큼 수용될지는 의문이다.가격은 상승했지만 수요처에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접착제 시장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VAM 생산기업인 삼성BP화학도 VAM 가격이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수요처들의 반발이 심해 곤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착제용 VAM은 삼성물산, 삼영무역, 로지트, 한화, OCI상사, 후성물산 등을 통해 유통되는데 제조기업 대부분이 영세해 VAM 가격 인상분은 흡수할만한 여력이 없는 상태이다. 또 VAM의 가장 큰 수요처인 PVA는 동양제철화학이 2003년 Debottlenecking을 통해 PVA 생산능력을 2만4000톤으로 확대했으나 재고증가와 VAM 가격상승, PVA 수요감소 악재가 겹쳐 2004년 3월 Shot Down을 감행한 바 있다. 2003년 국내 VAM 시장규모는 2002년과 비슷한 11만톤 정도로 삼성BP화학이 75% 정도를 점유하고 있고 싱가폴에서 생산된 Celanese 제품이 20%, 미국과 일본산 등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4월 Millennium이 철수하면서 삼성BP화학이 2-5% 정도, Celanese 역시 3% 정도 시장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BP화학은 2004년 2월말 촉매 교체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으나 3월17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심주영 기자> 표, 그래프: | 국내 VAM 수요현황 | <화학저널 2004/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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