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사우디에 중국 대규모 컴플렉스 건설 … 구조조정 시급 중동 및 중국의 에틸렌 컴플렉스 신증설 프로젝트가 2004-05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면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천연가스 가격급등으로 석유화학산업이 재편위기에 놓여있는 미국도 중요한 요소로 Dow Chemical은 이미 2개 컴플렉스의 가동중지를 단행하는 한편, 수입 LNG로의 원료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서 전략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란이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07년, 2008년에 걸쳐 대형 컴플렉스의 완공이 예정돼 있어 아시아 시장에 폴리올레핀 등을 수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국영 National Petrochemical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2004년 에틸렌 52만톤 컴플렉스를 가동하고, 2005년 110만톤, 2006년에는 100만톤 및 132만톤, 2007년 100만톤을 가동할 예정이며 PE(Polyethylene)나 EG(Ethylene Glycol) 등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Sabic(Saudi Basic Industries)이 100% 출자한 자회사가 2004년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를 가동하고 2007년 130만톤, 2008년에는 합작하는 135만톤, Saudi Aramco 주도의 170만톤 컴플렉스가 차례로 가동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타이완 FPC의 No.3 120만톤 컴플렉스 프로젝트, 타이 TOC의 30만톤, 말레이 JUPC의 100만톤 신증설 프로젝트 외에도 중국에서 2005년 BP와 BASF가 각각 에틸렌 90만톤, 60만톤 크래커를 가동하고 2006년에는 Shell의 80만톤, 2007년에는 ExxonMobil의 80만톤이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이란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외국자본 도입 여부와 중동지역 전체의 정치정세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실행 여부는 미지수이다.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2010년 상하이 만국박람회를 겨냥해 합성수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프로젝트도 100% 확정된 것은 아닌데, Sinopec 산하 석유화학기업의 증설계획도 거론되고 있으나 최근처럼 수요가 계속 증가하면 원료 수입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본 및 한국은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시행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M&A에 의한 합리화·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Chiba에서 Mitsui Chemicals과 Idemitsu Kosan, Idemitsu Petrochemical의 포괄적인 제휴가 거론되고 있을 뿐 대규모 M&A는 추진되고 있지 않으며, 한국에서도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이 현대석유화학을 인수했고 호남이 KP케미칼 인수를 추진하고 있을 뿐 추가 M&A는 나오지 않고 있다. 표, 그래프 | 중동 및 아시아·중국의 석유화학 신증설 프로젝트 | <화학저널 2004/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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