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비료로 인공종묘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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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패류 배양용 실용배지 개발 … 1/10 이상 비용절감 농업용 비료를 이용해 패류 인공종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배양 기술이 개발됐다.국립수산과학원 패류연구센터는 “값싼 농업용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섞어 만든 새로운 배양용 실용배지를 개발해 패류 인공종묘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시키고 대량 생산도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배지는 미생물이나 동식물의 조직을 배양하기 위해 여러 물질을 혼합해 만든 영양물질이다. 패류 인공종묘 생산을 위해서는 먹이생물인 식물성 플랑크톤의 배양이 필수적인데 기존의 먹이생물용 배지는 가격이 비싸 인공종묘 생산 때 원가상승 요인이 돼 왔다. 그러나 패류연구센터가 가격이 저렴한 농업용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이용해 어민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실용배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대량 인공종묘 생산도 가능해졌다. 실제로 참굴 1억마리의 인공종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80톤의 먹이생물이 필요해 배지 제조에 소요되는 원가는 기존의 배지를 이용하면 54만5000원이 들지만 새로 개발된 실용배지는 4만6000원 밖에 되지 않아 10배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패류연구센터 민광식 센터장은 “대량 인공종묘 생산은 먹이생물의 새로운 배지 개발 없이는 성공을 기대하기 힘들며 앞으로 더 싸고 질 좋은 배지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학저널 2004/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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