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페놀 부족으로 수급불안 심화
금호P&B화학 3만5000톤 가동중단 … Polycarbonate 생산차질도 우려 국내에서 유일하게 BPA(Bisphenol-A)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P&B화학(대표 류명렬)이 페놀(Phenol) 공급부족을 이유로 7월15일부터 총 생산능력 13만5000톤 중 3만5000톤 1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8월 BPA 수급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BPA의 최대 수요처인 PC(Polycarbonate) 생산기업들은 BPA 가격이 톤당 1400달러 이상을 호가해 재고를 넉넉히 가져갈 수도 없었고 공급물량마저 구하기 힘들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C 생산기업들은 “미국산 BPA의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운송여건상 통관절차에만 2달 이상 소요돼 수입만 믿고 있기도 불안한 상태이며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가동률을 조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금호P&B화학은 페놀 수입선을 다변화해 9월부터는 운휴중인 BPA 라인의 재가동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통제할 수 없는 위험요소들이 산재해 있어 재가동을 확신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2004년 초에도 Shell의 미국 페놀공장이 트러블을 이유로 계약물량의 70%만 공급했는가 하면, Georgia Gulf가 출하량의 50%에 대해 불가항력에 의한 공급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그밖의 주 수입국인 미국의 페놀 공급기업들이 벤젠(Benzene) 가격상승과 큐멘(Cumene) 공급부족으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계약물량을 줄이고 수입시기를 몇 차례 연기해 제때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편, 벤젠-큐멘-페놀-BPA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수급타이트는 벤젠 가격안정과 2005년 금호P&B화학의 페놀 증설, LG석유화학의 페놀, BPA 신설이 완료된 이후 근본적인 해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심주영 기자> <화학저널 2004/0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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