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안타는 난연도료 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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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계, 난연1급으로 고부가화 … 삼화페인트 2005년 양산할 듯 화재 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면서 불에 타지 않는 난연도료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난연도료는 말 그대로 불이 잘 붙지 않는 도료로서 난연자재 위에 얇게 도포하는 것인데, 철재가 불에 견디는 것을 돕는 내화도료나 표면에 불이 번지는 것을 지연시키는 방화도료와는 개념이 조금 다르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이후 지하철 내장재가 플래스틱 재질에서 알루미늄 및 금속 재질로 바뀌면서 난연도료 시장도 동반 증가해 2004년 외장판넬용은 30-50억원, 차량내장용은 15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하철 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에도 석고보드 등 난연자재로 대거 이동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난연도료 시장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재 자체에 색상 등 디자인이 추가되면서 도장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 수요가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돼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국내 사용되는 난연도료에는 세라믹계, 염화고무계, 분체도료 등이 있는데, 규정상 난연 1급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은 세라믹계로 현재 난연도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세라믹계 난연도료는 내오염성, 내식성, 내후성, 고경도의 특성이 매우 뛰어나 건축 및 산업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kg당 2만원 수준으로 매우 고가이고 경도가 높은 특성이 작업성이 떨어뜨려 자재에 도장 후 부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다고 알려졌다. 국내 세라믹계 난연도료를 생산하는 기업은 대한화인세라믹과 금강고려화학(KCC)으로 외장판넬용은 대한화인세라믹이 80% 가량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차량내장용은 KCC가 67% 가량을 선점하고 있다. 이에 삼화페인트가 2005년 경 난연도료 시장에 참여해 기존의 세라믹계 난연도료와는 차별화된 틈새시장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건축용 난연도료는 도료의 미관 및 색상, 작업성, 오염성을 고려할 때 현재 상품화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라서 2005년에는 시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화페인트의 시장진입과 함께 난연도료 시장의 활성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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