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고부가 TiO2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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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년 섬유용 증설 예정 … 고순도ㆍ티탄산칼륨섬유 생산도 준비 국내 유일의 Anatase형 TiO2(Titanium Dioxide) 생산기업인 코스모화학이 고부가 TiO2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코스모화학은 1997년 4월 인천공장에서 섬유용 TiO2 6000톤 플랜트로 생산을 시작했는데 섬유용 TiO2 시장이 긍정적으로 전개됨에 따라 2006년을 전후로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섬유용 TiO2는 주로 폴리에스터(Polyester) 소광제로 사용되는데, 폴리에스터 원사 자체의 광택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조정해 천연섬유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범용 Anatase형 TiO2가 톤당 1500달러 전후로 가격이 형성돼 있는 반면 섬유용 TiO2는 톤당 2000달러 이상으로 매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섬유용 TiO2 시장은 2004년 8000톤으로 추정되며 세계시장은 8만5000-9만톤이다. 섬유용 TiO2의 Major인 일본의 Fuji, 독일의 Sachtleben 제품이 국내에 상당량 수입됐으나 코스모화학이 점차 내수시장을 점차 확대해가고 있으며 2004년 들어 수출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용 TiO2 생산설비는 기존 생산라인에 후처리 공정만 추가하는 것이라 투자비용은 크지 않다고 알려졌다. 또 코스모화학은 고강도 보강재로 알려진 티탄산칼륨 섬유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1997년 티탄산칼륨 섬유를 소량 양산했으나 1999년 부도나면서 중단됐다가 2004년 5월14일 본격 재가동에 돌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티탄산칼륨섬유는 섭씨 1200도의 뛰어난 내열성과 우수한 열전도율, 고강도의 특성으로 자동차의 브레이크 패드 및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래스틱에 사용된다. 브레이크 패드 보강재로 과거 석면이 주로 사용됐으나 유럽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출용 자동차에는 티탄산칼륨 섬유로 모두 대체됐다. 그러나 국내 환경규제 미비로 인해 내수용 자동차에는 여전히 석면이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 최근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시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코스모화학은 정부 지원으로 고순도 TiO2 개발을 추진해 기반기술은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이다. 고순도 TiO2는 주로 의약품, 전자재료, 식품 및 광촉매 등에 사용되는데, Anatase형 TiO2는 TiO2 함량이 98.5%이고 나머지 1.5%는 수분 및 중금속 등 불순물로 구성되는 반면 고순도 제품은 함량이 99.9%, 99.99% 수준이다. 고순도 TiO2는 가격이 매우 고가이나 시장이 작아 국내에서 수입대체를 목적으로 양산하기에는 경제성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양산시점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티타늄(Titanum)은 적용가능한 시장의 폭이 매우 넓어 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이 큰 아이템”이라고 강조하고 “광촉매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제품 시장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4/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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