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테코, AXIA 국산화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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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합작선 기술이전 거부로 자체개발 … ITO 코팅 사업다각화 준비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간접착제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알테코가 <AXIA>라는 새로운 브랜드와 업그레이드된 제품 성능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한국알테코는 일본의 Alteco와 기술제휴 및 합작법인으로 1988년 오산공장에서 시아노아크릴레이트를 생산해 Loctite의 뒤를 이어 국내 시장의 3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알테코가 신규 브랜드 <AXIA>를 출시하게 된 것은 일본 본사와의 기술분쟁으로 2003년경 공장을 그대로 잃을 뻔한 우여곡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핵심기술자가 내부문제로 퇴사하면서 한국알테코는 본사에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나 일본 알테코에서 일방적으로 기술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2003년 2월부터 불가피하게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기술을 전적으로 일본 Alteco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약이 갱신될 때마다 계약조건이 불리하게 진행됐고, 지분이 30%에 불과한 일본 Alteco에서 기술을 다시 이전하지 않겠다는 말과 함께 지분관계를 청산하자며 한국알테코 생산설비를 그대로 인수하려는 야심을 보이자 자체 기술력 확보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한국알테코는 2004년 10월부터 <AXIA>로 제품을 재출시하면서 기존에 20여개에 불과하던 제품군에서 신제품으로 10개를 더 추가했으며, 제품을 용도, 경화속도, 점도 등으로 체계화시켜 국내 수요자의 편의를 더욱 도모했다. 시아노아크릴레이트계 접착제인 순간접착제는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품질에 예민해하는 품목이라서 수요기업들의 브랜드 선호가 매우 강한 편이나 기존의 <Alteco>를 사용하던 기업들로부터 <AXIA>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알테코는 2005년 말까지 <AXIA> 판매비중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2004년 12월 <AXIA>와 수입 <Alteco> 비중이 이미 7대3에 달했고, 2005년 1월에 80%를 차지할 만큼 <AXIA>로의 대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알테코의 권오진 기술이사는 “일본에 기술을 의존하면서 15년간 사업을 해왔을 때보다 자체 기술력을 가지고 최근 1-2년 새 확보된 기술데이터 및 품질 개선폭이 훨씬 크다”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2004년 2월 미국 Virginia Tech의 CASS(접착제 및 밀봉재 과학연구소)과 기술제휴협정을 체결하고 서울대, 성균관대 등 산학연계를 통한 기술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알테코는 사업을 다각화시켜 ITO 코팅 및 LCD 프리즘수지 등 전자재료 사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경 기자> <화학저널 2005/0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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