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3세 경영일선 진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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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이수영 회장 장남은 전무 … 대성그룹ㆍ삼천리도 참여 중견 에너지ㆍ화학기업들이 3세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대성그룹(회장 김영대)은 김영대 회장의 장남인 김정한(34)씨가 대성산업 기계사업부 상무로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어 3월까지 3남인 김신한(30)씨가 대성산업가스 이사로 경영일선에 참여한다. 고 김수근 명예회장이 창업한 대성그룹은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계열 분리된 이후에도 김수근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영대 회장과 3남인 김영훈씨가 각기 정통성을 주장하는 차원에서 같은 그룹명 사용을 고집해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여왔다. 통상 대성그룹 1군으로 불리는 김영대 회장의 대성그룹은 주력 계열사로 석유제품 도매기업인 대성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3군으로 불리는 김영훈 회장의 대성그룹은 대구도시가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차남인 김영민 회장은 서울도시가스를 주력으로 계열 분리하는 과정에서 아예 초기에 사명을 SCG그룹으로 변경해 명목상 독립을 마쳤다. 대성그룹은 인사를 통해 3세 경영 체제로 진입시도를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형제 둘이 공식적인 직함에 대성그룹을 사용해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도시가스 공급기업인 삼천리도 3월1일자로 해외 사업담당 이사대우에 이만득 회장의 장조카인 이은백(33)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창업자인 이장균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작고한 이천득 부사장의 아들인 이은백 이사대우는 미국 페퍼다인대 경영대학원 과정(MBA)을 마치고 2004년 삼천리에 입사해 기획, 재무 등의 업무를 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삼천리는 인사가 3세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으로 볼 수 있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동양제철화학도 이수영 회장의 장남 이우현씨를 경영 일선에 나서게 했다. 창업주 이회림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이수영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씨는 외국계 투자기업에서 일해오다 2005년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을 맡게 됐다. 이우현씨의 동생인 이우정씨가 계열사인 불스원에서 영업담당 상무로 일해 왔으나 이수영 회장의 장남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한 데 대해 업계에서 3세 경영체제 준비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양제철화학그룹은 2005년 이수영 명예회장의 차남 이복영씨가 동양제철화학 사장에서 계열사인 삼광유리공업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3남인 이화영씨는 계열사인 유니드 사장을 맡도록 하는 2세 경영구도 조정을 마무리지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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