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 관계인 집회서 부결 … 창원지법 수용 여부가 관건 LPG 수출입기업 E1이 이랜드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국제상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7월4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7월3일 개최된 국제상사 관계인 집회에서 국제상사를 E1으로 매각하는 내용의 회사정리계획 변경계획안이 주주 97.3%의 반대로 부결됐다. 관계인 집회 결정에 대해 창원지방법원이 수용하면 매각이 완전히 무산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리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이랜드는 “2005년 대법원에서 국제상사 매각은 대주주 협의를 거치도록 판결한 만큼 정리법원인 창원지법이 주주들의 결정을 존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랜드는 2002년 국제상사 지분 51.7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지만 국제상사는 이에 반발해 독자적으로 제3자 매각을 추진해왔다. 국제상사의 매각 계획에 따라 E1은 5월 국제상사 유상증자에 참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8550억9500만원에 지분 74.1%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1은 국제상사 인수를 통해 LPG 중심의 단일 수익모델에서 탈피하고 수익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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