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스프레드 686달러 최고 … 실질이익 위해 유가하락 필수 에틸렌(Ethylene) 등 기초유분 가격 강세에 따라 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석유화학 관련주들이 8월28일 오전시장에서 일제히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8월26일 4%대 상승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4일째 오름세를 구가하던 LG석유화학은 8월28일 오전 9시21분 0.24% 하락세로 돌아서며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월26일 3.77% 상승했던 호남석유화학은 2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률은 0.40%로 약화됐으며, 8월26일 8%대 급등세를 시현했던 애경유화도 0.67%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세를 기록했던 금호석유화학 역시 상승률이 0.21%로 크게 줄어들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보고서에서 석유화학산업이 최근 생산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프레드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유가 하락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차홍선 애널리스트는 “6월20일을 저점으로 석유화학산업 주가가 상승 추세에 있다”며 “2004년 이후 하락추세였던 석유화학산업 주가가 일부 제품의 마진 확대로 2년 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석유화학 대표 품목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8월24일 686달러로 2005년 7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차홍원 애널리스트는 “제품별 스프레드 확대를 대세적인 흐름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기준 배럴당 71달러의 고유가 상황에서 원재료 상승분을 적절하게 제품가격에 전가하는 것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이익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유가가 더 하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유가 하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다만 예상 실적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일부기업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주가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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