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1600달러대 강세 재연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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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렌 공급부족에 수요증가 겹쳐 … 세계적으로도 수급타이트 아시아 AN(Acrylonitrile) 가격은 2006년 연말 다소 하락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AN는 2006년 9월 사상 최고수준인 CFR 톤당 1630달러 전후를 기록한 후 아시아 플랜트의 정기보수와 미국의 프로필렌(Propylene) 가격하락 등으로 11월 하순부터 연말에 걸쳐 1500달러 중반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의 유도제품 신증설이 완공되고 프로필렌 가격이 상승할 기미를 보임에 따라 다시 16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원유ㆍ프로필렌 가격상승과 프로필렌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에 따라 2006년 여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9월에는 과거 최고치인 1995년 1550달러 수준을 크게 웃도는 1630달러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한국ㆍ일본ㆍ타이완 및 중국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1600달러 전반을 유지했다. 그러나 11월 하순에는 AN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대부분 종료되고 미국의 프로필렌 가격이 톤당 900달러까지 하락한 데 힘입어 1600달러대로 떨어졌고, 한때는 1560달러 전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들어서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의 프로필렌 가격이 FOB Korea 톤당 1150달러 전후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고, 에틸렌(Ethylene) 가격도 트러블 및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100달러 정도 급등하면서 프로필렌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2006년 말 JIMONT의 아크릴섬유(Acrylic Fiber) 10만톤, 高橋石油化學의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20만톤 플랜트가 완공됐고, 2007년 2-3월에는 FCFC(Formasa Chemical & Fiber)의 Ningbo 소재 ABS 12만5000톤과 ChiMei의 Zhenjiang 소재 ABS 10만톤 증설 플랜트도 곧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AN 수요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AN 생산기업들은 톤당 1600달러 전후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7년 세계 AN 수요는 전년대비 1.5-2.0% 신장해 525만톤 수준, 아시아는 세계수요의 60% 정도를 차지해 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세계 AN 공급능력은 공칭능력 기준 570만톤으로, 정기보수 등을 고려할 때 실질 생산량은 520만톤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7년에는 중국 吉林化學의 10만톤 증설 외에는 특별한 증설계획이 없으며 플랜트 트러블이라도 일어나면 수급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어 1600달러 전후의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저널 2007/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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