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북한 30만톤 지원으로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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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만톤 모두 봄철 지원할 듯 … 가을용 추가지원 요청 가능성 정부는 북한이 제20차 장관급회담을 통해 요구해온 비료 30만톤을 봄과 가을에 나누어 지원해오던 예년과 달리 한꺼번에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3월4일 “북측이 비료 30만톤 지원을 거론하면서 과거와 달리 봄 비료를 우선 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서는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예년에는 북측이 총량을 제시한 뒤 봄에 우선 지원할 비료를 요구했으며 남측은 북한의 요구를 감안해 봄과 가을에 나누어 비료를 지원해 왔다. 2006년에는 2월28일-4월10일에 15만톤, 5월15일-7월10일에 20만톤을 각각 지원하는 등 2001년 20만톤을 5월 한꺼번에 지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누어 집행했다. 정부는 북측이 적십자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비료 지원을 요청하면 즉각 집행할 것으로 예정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3월2일 “비료는 시기가 있고 봄도 빠르기 때문에 시기를 앞당겨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해 가급적 빨리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북측이 봄 비료 지원을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을에 필요한 비료를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총 45만톤의 비료 지원을 요청했던 북한의 2007년 비료 요구량이 예상보다 크게 적었던 점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2007년 남북협력기금에는 비료 무상지원용 30만톤에 필요한 1080억원만 편성돼 있지만 필요하면 예비비 등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02-2004년 각각 30만톤의 비료를 지원했으며 2005-2006년에는 35만톤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화학저널 2007/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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